전 회차들에 비해 재개발 사업과 패션 관련 얘기가 많아서 아쉽긴 했으나
엔딩 즈음에 나왔던 이 장면이 또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쿠라노스케씨는 부끄럽지 않나요?"
"응? 뭐가?"
"저 같은 애랑 같이 있는 거요.
아, 죄송해요. 그야 당연히 부끄러우시겠죠.
그러니까 사람들 앞에 세울 때 변신 시키고..."
"또 뭐래는 거야. 이제 좀 자신감을 가지지?
내가 츠키미를 변신 시킨 건 평소 모습이 부끄러워서 그런 게 아니야..
사실은 츠키미가 귀엽다고 생각해서라고."
'카와이이' 덕분에 사방 천지가 어색함으로 꽉꽉 채워진다.
"....네?"
"아니... 나 갈게."
"나 뭐냐... 뭐라고 한 거냐."
"귀... 귀엽다고...?"
쿠라노스케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와버린 진심에 두 사람 모두 어쩔 줄을 모른다.
쿠라노스케는 언제쯤 본인 마음을 제대로 인정하게 될지? ^ㅡ^
난 쿠라코보다 쿠라노스케의 스타일링과 서늘한 느낌을 좋아하지만,
4화에서의 쿠라코는 진심으로 아름다워서 몇 컷 담아 본다. ♡
피부 따끔거린다고 투덜투덜.gif
세토 코지는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
특히 지나칠 수 있는 세세한 연기까지도.
끝없이 추락할 것만 같았던 해파리 공주 시청률이
4회만에 드디어 올라서 기쁜 쿠라코.gif
는 당연히 아니고, 혼자 아마미즈칸을 구할 수 있을 거라 들떠있는 쿠라코의 모습.
쿠라노스케는 쿠라코일 때, 아마미즈칸 오타쿠들과 함께 있을 때 무한히 해맑아서 좋다.
'틀림없는 나의 형'
5화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씬!!!
한없이 사랑스럽다가도 한없이 서늘한 세토 코지의 모습을 기대한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이 좋던 형에게서 저런 눈빛이 나온 걸까.
*
이 드라마는 과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연기와 연출이 정말 완벽하다.
특히나 러브 라인은 참 잘 살리는 것 같다. 1회만에 두근두근 콩닥콩닥.
다만 아쉬운 건 원작에선 어떨지 몰라도 '슈'캐릭터가 애매한 것 같다.
슈와 엮이는 여성 캐릭터는 내 기준엔 거의 최악이다.
조금씩이라도 다듬어졌으면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츠키미-쿠라노스케의 설레는 신이 늘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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