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몇 배로 불어나 자신의 곁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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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야기가 산만하게 펼쳐진다고 생각했었는데 8화에서 정말 깨끗이 정리되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애써 숨겨둔 과거를 다시 꺼내고 다시 정리한 느낌이 들어서 그랬을까.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슬프기도 하지만 내 마음은 왠지 모르게 후련해졌다.
아니, 후련해질 뻔 했다. 엔딩 신에서 다시 모든 이야기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렇게 된 이상 애초에 범인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도대체 히로사와의 죽음에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걸까.
재미가 반감될 것 같으니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봐야겠다.
이제 2회가 남은 리버스.
리버스가 끝나는 건 안타까운데
한편으로는 얼른 쿠보타가 나오는 마지막회가 보고 싶기도 하다.
메이킹을 이미 봐서 별 내용이 아닐 것은 알지만,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잘 녹아든,
'부부'였던 토다 에리카와의 호흡이 얼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