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과보호의 카호코 5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7. 8. 12. 00:06




"자식 키우면서 후회 안 하는 엄마는 없을 거야.

나도 말이지 너희들에게 더 많은 걸 해줬음 좋았을 거라고 항상 생각하거든.

그런데 말이다, 결국엔 마음을 굳게 먹을 수밖에 없어.

설령 아이가 넘어진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거라고 믿으면서.

사랑해주는 것보다 믿어주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니까."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분해.

하지메군에게도 가족 모두에게도 뭔가 해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사이좋게 해주고도 싶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이제 너무 너무 싫어서 참기 힘들어.

역시 카호코가 과보호라서 그런 걸까?

그럼 이제 과보호 받는 내가 진심으로 싫어져.

너무 너무 답답해! 분해!"







"저기 부탁이니까 이제 더는 상관하지 말아 줄래요?

걱정돼요! 당신과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무서워서!"


"싫습니다."







"따님과 못 만나는 건 이제 싫습니다.

바보라고 할 정도로 단순하고 솔직하지만

항상 제 예상 밖의 일을 해서 눈을 뗄 수 없다고 할까...

저까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두 분이 왜 그토록 따님을 사랑스럽게 여기시는지 이제 알겠어요."







"가능하면 교제를 허락 받고 싶습니다만,

지금은 이런 상태라 다시 또 부탁 드리러 오겠습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카호코가 할게."






*

분명히 명장면 명대사가 많은 회차였는데 '싫습니다'에서 다 끝난 거 같다.

이렇게 금방 하지메의 마음이 움직일 줄은, 저렇게나 박력있게 간접고백을 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아예 달달 모드의 하지메가 되던데 (^ㅡ^ 좋아해, 사귀자아아아아)

오히려 이렇게 순조롭게, 흐뭇하게,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괜히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이제 한 가지만 기도하면서 보겠다. 제발 작가님... 둘이 이루어지게(정상적으로, 평범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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