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빠는 못 쓰겠지."
이에모리가 결혼은 지옥이라고 한 건 꼭 최고의 이혼의 하마사키 같았다.
이번 회차에도 나온 소스논란을 보면 정말로 하마사키와 똑닮은 캐릭터다.
4화는 이에모리의 이야기였다. 이에모리의 전 부인과 아들이 등장했고,
드디어 그를 따라다니던 남자들이 누군지, 그의 비밀은 무엇인지 다 밝혀졌다.
'재미'로만 따졌을 때 가장 재밌었던 회차가 아닐까 싶다.
잇세이가 주인공이라서 그렇게 느껴졌던 걸까...
연기도 비주얼도 굳굳 bbb 정말 잇세이를 위한 회차였다. ♡
아쉬웠던 건 스즈메짱에게 여친인 척 해달라고 해서
어떠한 발전(?)이 있길 바랐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대신에, 역시 네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단 것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이에모리가 뜬금없이 자신이 병원에 입원했던 사진을 왜 보여주는가 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을 줄이야!!
어떻게 보면 그나마 마키에게는 벳푸의 접근 목적이 가장 순수(?)할지도.
"이혼은 언제 끝나?"
코우타는 아빠 엄마를 잘 닮아서(?) 무척이나 귀여웠다.
이혼은 언제 끝나냐는 아이의 물음은 아이 시선에서 잘 그린 울림있는 대사였다.
엄마 챠마코를 닮아서 촌철살인이다.
"엄마가 소스든 간장이든 뭐든 잘 먹어야 인기 있대."
이에모리를 향한 코우타 어머님의 명언!!
하지만 이에모리는 끝끝내 소스를 택한다. (나름의 복선?)
"거기에 나 없지? 코우타도 없겠지?
부인에겐 남편이 '만약에 결혼 안 했더라면...'
그런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어."
당신은 나의 드래곤볼이라고 하는 이에모리의 고백에도 흔들림 없는 챠마코가 이해 안됐는데
그 후의 대사들을 들으니 어쩌면 둘은 헤어진 지금의 상태가 맞는 것도 같았다.
"송진이나 바를까?"
이 대사를 할 때의 잇세이 표정연기란!!!!
부자의 대화와, 연주는 감동적이었지만, 연주 씬은 최대한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이에모리는 차라리 연기자로 데뷔를... 연주는 정말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지금 이 모습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해."
잠깐동안의 만남임에도 내내 차가웠던 챠마코의 마지막 따뜻한 한 마디.
이에모리는 웃으며 부인과 아들을 떠나 보내지만, 뒤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왠지 모르게 나도 울컥했다.
"당신과 있으면 두 가지 감정이 섞여요.
즐겁지만 애달프고, 기쁘지만 쓸쓸하고,
상냥하지만 차갑고, 사랑스럽지만 공허해요.
사랑스러워지고 사랑스러워질수록 더 공허해져요.
말을 걸어도, 만져 봐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저는 대체 무엇으로부터 당신을 빼앗으면 되는 건가요?"
엔딩 장면은 양말과 연적이신 벳푸상의 도발적인(?) 고백이었다.
이 드라마, 점점 재밌어진다!!
그런데, 도대체 그들은 왜
쓰레기를 그렇게 쌓아두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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