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21 기묘한 이야기 25주년 기념! 가을 2주 연속 SP ~걸작부활편~

기묘한 이야기

25주년 기념! 가을 2주 연속 SP

~걸작부활편~

25주년 기념으로 기묘한 이야기 2015년 가을 특별편은 2주 연속으로 방송된다.

첫 번째 주는 리메이크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는데

아는 작품은 두 편밖에 없었고 그 두 편도 크게 재밌게 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새로 보니 꽤 괜찮았다.

(결말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재미없게 봤던 작품들...) 못봤던 작품들은 정말 좋았다.

1. 어제 공원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

영상도 예뻤고 원작보다 조금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결말이 전혀 생각 안났었는데 이렇게 다시보니 너무도 슬펐다.

2. 이마키요상

노무라 슈헤이 주연

다시 보니 굉장히 기발하고 재밌었다.

섬뜩한 면도 있어서 정말로 '기묘한' 느낌을 주었다.

남들이 노무라 귀엽다 귀엽다 할 때 시큰둥했는데 귀여운 것 같다.

다만, 노무라도 아리무라도 연기가 조금 미흡해서 아쉬웠다.

3. HIGH NOON

와다 아키코 주연

별 거 없는데 지루할 틈 없이 재밌었다.

엔딩도 임팩트 있었다.

조연들의 연기가 은근히 돋보였다.

그리고 음식들이 아주 맛있어보였다.

이 작품을 보면서 확실히 예전 기묘한 이야기 내용들이 기발했구나 싶었다.

4. 즌도코베론쵸

후지키 나오히토 주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밌었다.

내가 주인공이 된 심정이었다.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현대적인 작품으로 느껴졌는데

과거엔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궁금하다.

5. 추억을 파는 남자

키나시 노리타케 주연

제목만 봤을 때 내용 전개도 짐작이 갔고 엔딩도 대충 그렇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전개와 엔딩이 내 예상을 조금 빗나가면서 재밌게 봤다.

내용적으로 봤을 땐, '허삼관 매혈기 + 올드보이'를 본 기분이랄까.

내가 다시 보고 싶었던 작품은 없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걸작부활편도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

아리무라 카스미와 노무라 슈헤이의 풋풋함을 정말 잘 닮았고

각각의 작품마다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이제 진짜 기대되는 건 다음 주!!!!

츠마부키 사토시, 나카타니 미키, 다케우치 유코, 

아베 사다오, 미츠시마 신노스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제작진들도 호화로웠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