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韓드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회 "난 다른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취미는 음악관람 2014. 7. 4. 19:45

 

 

 

"성빈이 무죄야.

그러니까 당신이 무죄라는 거 밝혀내.

 

성빈이 어제 죽을려고 했었어. 당신 만나고 나서."

 

"그래서 뭐? 그게 증거라도 돼?"

 

"최악이다.

당신 변호사 맞아?

 

변호사라면 피고인 말을 제대로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닌가?

들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유죄라고 몰아치면 검사하고 다를 게 뭐야?"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증거를 하나라도 가지고 와서 따지든가."

 

"증거 있어."

 

"뭔데?"

 

 

 

 

 

"왜 그렇게 보는 건데?"

 

"그렇게 노려보면 없던 증거..."

"... 노려보면 없던 증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라도 한다니?"

 

"너 뭐야?"

"너 뭐야?"

 

"어떻..."

"어떻게 아는 거야?"

 

"너 내가 무슨 말 할 지..."

"너 내가 무슨 말 할 지 아는 거야?"

 

 

 

 

 

"말도 안 돼..."

 

"난 다른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그게 증거야."

 

 

 

 

 

"만~에 만에 만에 하나로 증거로 인정해 준다고 쳐.

근데 네가 거짓말하는 거라면?"

 

"나는 거짓말 안 해!"

 

"그걸 어떻게 알아?

다른 사람들은 너처럼 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데

그걸 법정에서 어떻게 증명할래?

 

그러니까 넌 증거로 인정이 안 되는 거야.

네 능력, 대단하긴 한데 이 상황에선 별 쓸모가 없어.

 

재판에서 진실을 알고 모르고는 변호사한테 중요한 게 아니거든.

증거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지."

 

 

 

 

 

"진실은!!

 

진실은, 재판에서 이기는 거 아니야?"

 

"아니지 얘야.

 

순서가 틀렸잖아.

 

진실이 재판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재판에서 이기는 게 진실인 거야.'

 

 

 

*******

 

다시 봐도 몰입도가 대단한 장면이다.

대사들도 너무 좋고, 흐르는 음악 "Return"도 너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