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오늘부터 우리는!! 시즌 2를 소원한다

취미는 음악관람 2018. 12. 30. 22:32




오늘부터 우리는!!
(今日から俺は!!)


NTV 일요일 밤 10:30

(2018.10.14-2018.12.16)


연출/각본 후쿠다 유이치
출연 카쿠 켄토, 이토 켄타로
세이노 나나, 하시모토 칸나, 타이가

소개 주인공 콤비가 불량 학생들과 싸우거나 

소동에 휘말리는 모습을 그린 청춘 코미디 드라마


(출처: 네이버)






정말 다행이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이토록 소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그저 그런 '병맛 코드' 드라마일 거라고 그냥 지나칠 뻔한 과거의 내 모습을 반성한다.

첫 회부터 낯가림 없이 바로 친한 친구가 되었고, 3일 만에 10부를 완주 해버렸다.

탄탄한 캐릭터 구축과 알찬 에피소드 이 모든 걸 잘 아우르는 연출의 힘도 컷겠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베스트를 꼽자면 배우들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미츠하시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가 된 것 같은 카쿠 켄토를 필두로

회차 별로 등장한 깜짝 게스트들까지 모두 쉽지 않은 만화적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끔 별 거 없는 내용에도, 시덥지 않은 농담에도 배우들 연기에 아무 생각 없이 깔깔대며 웃었다.





이렇게 멀쩡한(?) 배우들이 서슴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하느 모습이 정말 정말 멋있었다.

특히 이마이를 연기한 타이가는 평소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위의 사진만 봐도 완전 딴 사람)

분명 내가 아는 배우였는데 드라마 중반까지 전혀 알아보지를 못했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하지만 가장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이토는 삐죽 머리가 더 귀여운...?

이토와 쿄코짱, 미츠하시와 리코의 커플 신들을 조금 더 보고 싶다.

특히나 쿄코를 연기한 칸나가 너무나 귀여워서 항상 애타게 기다렸는데

끝나고 나서도 계속 보고 싶어서 아직은 소식 없는 시즌 2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껑충 뛰었고, 일본 내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하니

시즌 2가 꿈만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다 보고 나서도 계속 오프닝 곡이 맴돌고

'나 80년대 사람이에요'를 외치는 인물들의 모습들이 아른거린다. 벌써 그립다.





2018년이 끝날 때까지는 참을 테니,

조만간 꼭 다시 만나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