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natural Death #7 살인 유희
'유희', '장난', '놀이'... 이토록 슬플 수 있을까.
왜 이런 일들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알고 싶을 뿐이다.
8년 전 사건의 진상을."
이제 모두가 8년 전의 사건을 바라보게 되었다.
"인간에게는 반드시 이면이 있어.
네가 그 좋은 예시 아닌가.
배신자."
이제 로쿠로도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을 온 걸까.
하루 빨리 자수하고 광명 찾기를.
"새 남친?"
미스미의 이성 관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보이는 로쿠로.
1도 눈치 채지 못하는 미스미가 얄미울 정도다.
사실 이렇게 귀엽게 세 명이 잡힐 때만 해도 그저 '장난'일 줄만 알았다.
특히 나카도가 개그캐로 변신한 듯한 몇몇 신까지 나왔으니까.
어느 정도 숨겨진 사연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설마 했지만...
"여기서 문제입니다.
Y군의 사인은 무엇일까요?
이건 저와 M 선생님의 승부입니다.
...
그를 버릴 것입니까?"
"생존자의 죄책감.
가족이 재해로 사망했거나
슬픈 사건에 휘말린 사람은 생각하지.
죽은 사람과 자신을 나눈 건 과연 무엇인가.
대체 왜 자신만이 살아남은 것인가."
나카도와 미스미의 대사들은 유독 그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
"Y의 사인은 무엇입니까."
"법적으론 처벌 받지 못하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이름의 살인."
"뭐가 장난인지 이젠 모르겠어."
"이건 유서예요.
이걸로 끝."
"너의 인생은 네 거야."
"협력해. 난 지겹도록 협력했다. 조금은 갚아 내."
이제 진짜 시작이다.
8화 예고 움짤. 미스미, 언제까지 로쿠로 마음에 불을 지필 것인가.
8화는 로쿠로 중심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의 아버지가 등장하고, 그의 비밀도 어느 정도 밝혀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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