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언내추럴 6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8. 2. 21. 15:05




Unnatural Death #6 친구 아니야


6화는 에피소드에 힘을 싣기 보다는 6화 타이틀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들려준 것 같다.

친구가 아니라 동료라고 강조하는 사람들. 아군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사람.

자신만의 세상에서 나오려는 사람. 이 모두가 과연 친구인가 물음을 주는 회차였던 것 같다.

(참고로 1화에 이어 이번 화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등장했다.)

확실히 주요 에피소드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배경이나 성격이 흥미로운 드라마다.

벌써 다음 주는 7화!!! 로쿠로의 짝사랑 행방은 어떻게 될지.







"이거 입으세요."

"괜찮아."

"피가 묻어 있어요."


쿠보타는 모든 상황을 설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분명히.






"쿠베군이 왜 여기에 있어? 지나가던 길 아니지?"

"좀 전에 미스미씨 전화 목소리가 우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와 준거야?"

"뭐..."

"정말 고마워."






"쿠베군은 정말 상냥하네.

그렇게 쭉 있어주라."

"'그렇게'는 동생 롤?" 


고맙다고 어깨 두드리는 미스미에 설레는 쿠보타의 표정과 혼잣말이 포인트







"미코토 씨!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용기 내는 로쿠로. 내가 다 두근두근






"좋아. 미코토라고 불러."

"그럼 미코토 씨로."

"그래."

"미코토 씨."

"응?"

"아뇨, 그냥 불러본 거예요.

미코토, 미코토, 미코토코토코토..."


이름 부르게 되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로쿠로.

누가 봐도 미스미를 좋아한다는 게 티가 난다. (미스미만 모름)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좋았고 씬도 예뻐서 좋았다.

로쿠로의 정체가 드러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를 사이이지만.






"두 분 사이가 정말 좋으시네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친구 아니에요."

"그냥 동료예요."

"맞아요. 그냥 동료."

"그치?"


함께 웃는 모습이 어찌나 좋던지.

꼭 서로를 100% 다 알고 더 가까워야만 진정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동료'일 뿐인 두 사람의 우정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로쿠로도 얼른 밝은 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