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결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2016) 』
세토 코지 (하시모토 료타로 役)
-1- 미소를 부르는 딜리버리 맨 요정 료타로 (1~4화)
일명 '요정 료타로'.
해파리 공주 단 1회만에 세토 코지에 빠져서
세토 코지가 귀여운 연하남으로 나온다는 이 드라마를 봤다.
뭐 얼마나 귀여울까 했는데, 무지 귀엽다. (ㅋㅋㅋ)
전형적으로 사랑스럽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판타지 연하남이지만
이 또한 배우의 연기가 중요한 법인데 세토 코지는 본인 그대로인 것 마냥 소화한다.
이토록 사랑스럽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를 왜 이제야 알아봤나 싶다.
해파리 공주, 열심히 달려야겠다.
덧붙여, 이 드라마는 소소하게 재밌는 로코물로 보고 싶으나,
결말 자체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으나, 그 과정이 매끄럽진 않다.
남자들의 다양한 매력과 우당탕 소동들을 그려내느라
여주(미야비)가 고민하는 과정을 조금 가볍게 보여준 것 같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 덕을 많이 본 극본이라 생각한다.
뭐, 세토 코지 때문에 본 사람으로서 세토 코지 캐릭터의 마무리엔 불만이 없다.
심각한 판타지로 남았으므로. (ㅋㅋㅋㅋㅋ)
이 드라마는 세토 코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무조건 봐야할 작품이다.
★ 단, 꼭 움직이는 영상으로!! ★
뜬금없이 다른 배우와 함께 얘기하자면,
사랑스러움과 서늘함이 공존해서 좋다. 쿠보타 마사타카도, 세토 코지도.
이 둘은 공통적으로 남몰래 마음이 가는 상대를 바라보기 선수다.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이 때론 사랑스럽게, 때론 애절하게,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이상하게도 계속 기억에 남는 대사는 "주방 좀 쓸게요.".
그 때의 세토 코지의 표정과 미야비에게, 나에게, 훅 파고드는 감정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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