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위장부부 10화 (최종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5. 12. 10. 08:41




위장부부 10 (終)


예고도, 오프닝도 낚시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히로는 쵸지의 변덕에 질렸는지, 홧김인지

시오리와 유우와 가족 결혼식을 하겠다고 한다.







정말 이대로 괜찮냐고 일침하는 이모님.

제발 이모님 말 좀 들으라고 하고 싶었다.







이렇게 쵸지를 떠나보내지 못할 거면서.







결국 쵸지를 보낼 수 없다고 자신의 진짜 마음을 고백하는 히로

진작에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모든 상처는 유우짱의 몫







유우짱이 히로에게 안겨 우는데 정말 안돼 보였다.

아무리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해도, 이렇게 큰 상처를 저 어린 아이에.

어찌 보면 자신의 엄마가 키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도 파트너를 찾겠다고 떠나는 타모츠.

타모츠도 참 안됐다.







언제나 상냥했던 시오리도 마지막엔 한 마디 하고 히로를 보내준다.

내 속이 다 시원했다. 모든 일이 쵸지와 시오리 때문에 생긴 것 같긴 하지만.







모두에게 상처를 안겼지만, 히로는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또 다시 쵸지의 변덕이 시작되는 걸까.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걸까.

히로는 쵸지를 사랑으로 감싸준다.







다시 결혼!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반지를 다시 끼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이 더 있었다.


거기서는 실제 커플인 듯한 동성 커플들이 나와서 인터뷰 하는 영상들이었고

마지막에 쵸지와 히로가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 장면을 보면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는지 알 것도 같았지만

후반부의 전개가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남들을 그토록 배려했던 주인공들이 너무도 이기적이 되어 버렸으니까.

아무리 본인이 행복해야 남들도 행복해진다고 해도 말이다.


그냥 다양한 사랑 이야기 말고,

히로의 행복찾기로 드라마가 마무리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과연 저렇게 살아가는 히로가 행복할까.


그래도 캡쳐만 보면 참 아름다운 중년 부부 느낌이 나는 쵸지와 히로다.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이왕 그렇게 산 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