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닥터 린타로 10화 (終)

취미는 음악관람 2015. 6. 18. 02:33




"하지만 이제 그만둘 거예요.

나는... 진짜 내가 되었으니까요."








- 닥터 린타로 최종화 -








"이제 용서해주세요."


"어머니를 말인가요?"


"선생님 자신을요."








"여기에 있지 않습니까."


"뭐가 말인가?"


"당신의 소중한 무언가가. 이곳에."








"저도 처음으로 가보는 거예요.

27년간 올 수 없었거든요."








"입 밖으로는 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만 항상 어머니를 원망했습니다.

그것이 어머니에게 전해졌을 거예요.


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간 건 접니다.

그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여태 이곳에 오지 못했어요."








"어머니. 미안해요."








"아키라씨. 저는 당신을 사랑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의사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남자로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평생 당신을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결혼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네."


"환자로서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네."


"제 병은 아직 낫지 않았나요?"


"아니요. 충분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뭔가 힘든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진료실에 와주세요."








"여자의 마음을 정말 모르는구나."








"유메노씨. 정말 이대로 괜찮겠어요?"








"저 말고도 히노 선생님이 구해야할 환자분들이 많이 있어요.

나만의 선생님으로 만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든 정신질환은 병이 아닙니다.

마음의 개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케미폭발 커플들. 특히 루리짱X아라키 대박.)








"마음의 치료라는 것은 증상이 좋아지는 것만으로 괜찮은 걸까요?

그것만이 아니라 환자분을 보다 행복한 인생의 길로 이끌어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너무나 반가운 엔노지의 환한 미소ㅠㅠㅠ)








"환자의 외로움이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의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이 되고

천둥이 치는 날은 감싸줄 수 있는 담요가 되기 위해 

우리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것은 의사들만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하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정신과 의사로서 아직도 이리저리 헤매면서 환자분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사랑이 없는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할 것입니다.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역시 결국은 '사랑'밖에 없다고,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해야한다고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린타로의 강연으로 시작된 드라마가 린타로의 강연으로 끝났다.

이렇게 따뜻한 드라마를 이제 볼 수 없다니 너무 아쉽다.

린타로의 따스한 눈빛을 볼 수 없다니 슬프다.


린타로 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등장인물들을 치유해 준 것 같다.

보는 사람마저 치유받았다. 결말도 정말 좋았다. (특히 엔노지 ㅠㅠㅠ)

감사하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