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4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4. 8. 8. 21:05

 

 

 

"자백하겠습니다.


죄책감은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것 뿐, 손만 잡았을 뿐, 아직 불륜은 아니야...

 

남편의 얼굴따윈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결국, 각오같은 건 하지 못했지만
단지 그가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단지 만나지 못하게 된 것 뿐인데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냉담하게 쓰여진 메일을 보니
이유를 물어볼 용기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인간은 해선 안 될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남자와 키스를 하면서 눈을 뜬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 파란 하늘을
구름 한 점 없는 기분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쑤실 정도의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역시나 연출이 최고다.

나레이션 부분들이 참 좋아서 조금 써보았다.

한 회에 나온 나레이션만 보더라도 사와의 감정 흐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하지만, 그래도 저는..." 에서

사와의 마음이 완전히 흔들려 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의미심장한 예고의 마지막 나레이션

 

"저는 악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막으로 크게 악.녀.탄.생. 이라니!

앞으로도 정말 기대된다.

 

 

 

 

 

 

오프닝도 너무 좋은 메꽃.

4화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서정적인 곡이 흘러나왔다.

평소의 오프닝 음악이 더 좋긴 하지만, 어떤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영상이다.

 

사와가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사와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정말 탁월한 오프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