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너에게, 프로포즈
- 9화 -
하루와 카나코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는 하루 아버지. 진짜 아빠미소.
나도 맨날 두 사람이 우중충해 있는 것만 보다가
저렇게 밝게 아웅다웅 하니까 보기 좋았다.
진작에 저런 씬좀 많이 넣어주지.
"지금 이대로는 안되나요?
지금은 아버님을 위해서도. 지금은 아직..."
"...응..."
바다로 놀러간 세 사람. 바다 너무 예쁘다.
"다시 생각해 보라든가 다시 하루랑 살아달라든가
그런 말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얘기해 두고 싶어서 얘기하는건데
하루와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전..."
"기억하지 못해도 카나코상은 카나코상이니까."
하루 아버지가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가는게 보인다.
근데 친엄마... 그 부분은 어찌 안될까...
"지금 당장은 용기가 나지 않지만
언젠가 5년 간 적은 일기...제대로 읽고 싶어요."
"응."
이렇게 희망찬 분위기 얼마만. 너무 반갑다.
또 아빠미소.
"니가 여기를 물려 받았으면 좋겠어."
"괜찮을까요. 저로."
"너밖에 없다고."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은 하루.
"오랜만에 캐치볼이라도 할까..."
딱 봐도 불길한 예감이.
공과 글러브 가져오는 하루. 불길한 징조.
유타카 표정만 나오는데도 너무 안타까웠다. 슬프다.
안되어보이는 하루. 근데 친 엄마 얘기는 꼭 나와야 하나.
다음화 예고. 드디어 끝난다!(?)
"두 사람에게 있어서
행복이라는게 뭘까... 생각했는데
아직 답을 못찾겠는걸."
어떻게 끝날지 꼭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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