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언내추럴 1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8. 1. 15. 14:16





Unnatural Death #1 이름 없는 독


"법의학이란 건 죽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잖아요.

살아 있는 사람을 고치는 임상의 쪽이 아직은..."

"법의학은 미래를 위한 일이지."


"필요 없어. 기계는 강제로 멈췄지만,

사람에게는 강제로 하고 싶지 않아."


"'잠든 얼굴을 사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누나는 보여줄 수 없는 거야. 자기의 잠든 얼굴을."


"나카토 씨의 해부 실적 3000건과 

제 실적을 합하면 4500건이나 되는 지식이 돼요.

협력하면 무적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무적... 적은 뭐지?"

"부조리한 죽음이요."



노기 아키코. 역시 노기 아키코!!!

노기 아키코의 강점이 원작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캐릭터를 명료하게 잘 구축해나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이번 드라마에서도 모든 캐릭터들이 가진 사연이나 성격이 참 좋다.

그리고 이번에도 허당끼 있는 남자 캐릭터가 빠지지 않는다. 매우 반갑다.

첫 회라서 그런지 에피소드 내용 자체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캐릭터를 전반적으로 다 보여주고 주인공의 미스테리한 사연까지 잘 그려내었다.


이시하라 사토미. 연기가 급한 느낌이 있어서 보기에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차분한 캐릭터를 만나서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캐릭터도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말하면 입만 아픈 얘기지만 정말 예쁘다. (화보집 수준)


쿠보타 마사타카. 쿠보타의 차가운 연기를 좋아하는데

어리숙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가진 캐릭터인 것 같아서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이시하라 사토미와의 연기 호흡도 좋다.

앞으로 캐릭터가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가 기대가 된다.


이우라 아라타. 누워있는 모습만으로 캐릭터 설명이 끝난 기분이었다.

첫 회에서는 분량이 적었고 조금 뻔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이지만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이치카와 미카코. 이 배우의 연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인지

출연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연기는 당연히 좋았다.

그리고 마츠시케 유타카(고로상ㅎㅎ) 外 모든 배우들.

첫 회라서 어색할 법도 한데 자기 옷을 잘 차려 입은 듯

인물들의 매력을 잘 살리고 드라마의 매력을 힘껏 끌어 올려주었다.

덤으로 코우노도리에 나왔던 배우들이 나와줘서 더 좋았다. 

(후쿠시 세이지는 전남친 전문 배우인 듯...)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연출과 음악. 이건 내 개인적 취향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연출과 음악이 조금 산만했고 묘하게 극본과 안 맞는 느낌도 있었다.

이건 차차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탄탄해질 스토리와 사토미와 쿠보타의 관계도 기대해본다.

쿠보타의 반하는 연기(첫 회부터 나와주다니!! +_+), 혹은 짝사랑 연기는 정말 최고인 듯 하다.

(노기 아키코는 사랑이 찾아오는 순간을 정말로 잘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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