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나를 보내지마 1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6. 1. 16. 09:16




'내가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시절

우리가 그저 아이로 있었던 시절

끌어안고만 싶은 황금색의 시절'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신체측정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숲의 전설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사실은 어떤 존재인지도


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했기에

그토록 높은 담을 높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때문에 행복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더 넓단다.


너희들은 진실을 배우지 못한 거야..."







"교육이 아니라 '세뇌' 아닌가요?"







'이것이 마지막 밤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들었던 마지막 밤'







"여러분은 평범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곳이 아닌 밖의 사람들은 목적없이 그냥 그렇게 태어나기만 했지만

여러분은 임해야만 하는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제공'이라는 사명입니다."







"말하자면 천사와도 같습니다.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미래와 희망을, 새로운 인생을 줄 수 있는 존재인 것이죠.

이러한 숭고한 사명 아래 형성된 천사인 것입니다."







'그날 나는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주어진 운명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명을 완수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다'








'설령 그것이 누가 되든지

설령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이었던 남자라 할지라도

설령 그것이 나에게 모든 걸 빼앗아 간 여자라고 할지라도


모두 마찬가지다'







'결국,

결국은


처리하는 것 뿐이니까'








예고 분위기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가 상상하던 그대로 나온 것 같아 정말로 만족스러웠다.

원작이 탄탄하다보니 스토리 전개 속도가 좋았고

(첫 화라 신경을 많이 썼겠지만) 군더더기 없는 1화를 보니

제작진들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첫 화의 대부분을 차지한 아역들의 연기가 좋았다. (역시 스즈키 리오!)

과거는 따뜻한 톤으로 현재는 차가운 톤으로 화면 색감을 구성한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차가운 느낌의 하루카를 오랜만에 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백야행' 때의 하루카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나와서 좋았다.


다음주부터 성인역의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 같은데 기대가 많이 된다.






+

대사와 내레이션은 일본어 자막을 보고 해석한 것인데

의역/오역이 많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아야세의 내레이션은 애매했다.







++




드라마 중에 나오는 광고들 중에 아야세 광고가 정말 많았다. 예뻐서 두 컷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