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2015년 일본드라마 총결산

취미는 음악관람 2015. 12. 29. 18:39




2015년 일본드라마 중에서 끝까지 완주한 드라마가 9편밖에 되지 않아서 총결산을 해도 될까 싶었지만, 

작년에도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서 올해도 각 부문별로 최고를 뽑아 보았다.


물론 오롯이 내 주관으로만 뽑은 것이다.

그래도 나름 고민을 꽤 했으니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우조연>




하세가와 히로키

(데이트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오카다 마사키와 하세가와 히로키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으나

과거에서 살아가는 고지식남을 제대로 연기해준 하세가와 히로키를 선택했다.

현실에선 절대 만나서는 안되는 남자 같지만 하세가와 히로키 덕에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우조연>




아오이 유우

(닥터 린타로)


고민하지 않고 아오이 유우를 택했다.

(타카하타 미츠키도 귀여웠지만 아오이 유우에겐...)

극과 극의 연기를 정말 잘 해내었다.

굉장히 잔잔한 드라마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아오이 유우만의 매력이 100% 발휘되었다.






<남우주연>




사카이 마사토

(닥터 린타로)


엔도 켄이치, 기무라 타쿠야, 사카이 마사토 이 세 사람 중에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엔도 켄이치는 내가 민왕을 끝까지 보지 못해서 주기 힘들었고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그래도 사카이 마사토가 더 좋았던 것 같아 사카이 마사토를 선택했다.

닥터 린타로에서는 사카이 마사토만의 조용한 카리스마를 제대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우주연>




아마미 유키

(위장부부)


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사실 1화를 보는 순간부터 올해의 여배우는 아마미 유키라고 생각했으므로.

누가 그녀보다 '카몬 히로'를 더 잘 소화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가장 주용한 것은, 갈수록 산을 오르는 드라마를 견디게 해주었던 건 아마미 유키였다는 것이다.






<베스트 커플>




오카다 마사키 ♥ 아라가키 유이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흠뻑 빠져서 보았기에 많은 상을 주고 싶었지만

결국 베스트 커플상밖에 주지 못해서 안타깝다.

하지만 이토록 사랑스러운 커플은 적어도 2015년에는 없었다.

사실 비주얼만으로도 케미가 폭발하는 그들이었다.






<작품상>




문제 있는 레스토랑


사실 선뜻 어떤 작품을 선택하기 너무 힘들어서

가장 '다채롭고', '신선한' 작품을 선택했다.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했지만.

후반부에 급히 마무리 되는 게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여성'드라마를 표방했고 모든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그려주었다.

무엇보다 연출이 정말 좋았다. (특히 음악!!!)

또한, 좋은 배우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은 간혹 느껴지는 '썰렁함', 코우노도리는 '간혹 신파',

데이트와 위장부부는 '뒷심부족' 때문에 선택할 수 없었다.






한 해가 가는 건 아쉽지만,

이렇게 한 해를 정리해보는 건 정말 재밌다.

(사실 총결산 첫 이미지를 만드는 게 제일 재밌었다.)

작년엔 작품상을 세 작품에게나 줬는데

이번에는 줄 작품이 마땅히 없었던 게 안타까웠다.


2016년에는 매 분기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