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노도리

코우노도리 2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5. 10. 24. 19:49




2화. 정답이 없는 선택


'출산은 기적입니다.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나가이씨.

그럴 경우 아내분과 아이 중

어느 쪽을 우선으로 하시겠습니까?"


"네?"







"100퍼센트 안전한 산모는 없습니다.

아기를 낳을 때는 그 누구도 목숨을 걸고 있어요."







"있지, 히로군.

역시 있는 거 같아."


"뭐가?"


"자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거 말이야.

역시 있는 거였어.

이런 마음이 사랑인 거야."



"살려주세요!"







"하루.

아기는 건강해.

아무데도 문제 없대.

그런 엄청난 사고를 당했는데...

강한 아이다, 그치.

하루를 꼭 닮았어.


나는 살아줬으면 했어.

평생 누워있어도 괜찮았어.


그저...

살아주기만을 바랐어.

나 혼자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선생님."


"네."


"저... 이 아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르겠습니다."


"힘내세요."


"네."








"뭔가 나가이씨에게 힘내시라는 뻔한 말 밖에 해 줄 수 없었어요."


"그래도 선생님의 마음은 확실히 전해졌을 거야."





우와.

이 드라마.

2화만에 나를 사로잡았다.

2화는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나가이 히로(오구리 슌)가 처한 상황이

의학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이긴 하지만

인물의 고민과 선택을 신중하고 진지하게 잘 그려내 준 것 같다.


에피소드 자체도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나 오구리 슌의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아빠가 되어서 그런지 아빠 역을 정말로 잘 해내었다.

앞으로도 조금씩 나올 거라고 했는데 지금 전개상으론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오구리 슌이었기에 2화의 에피소드가 더욱 더 빛날 수 있었다.


사실 오그라든다는 이유로 코우노도리가 피아노 치는 장면이 싫었는데

오구리 슌이 부인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과 코우노도리의 피아노 연주 장면이 겹치니 슬픔과 감동이 배가 되었다.







얼른 시노미야의 사연과

코우노도리의 자세한 과거가 밝혀졌으면 좋겠다.


다음주 에피소드도 기대된다.

또 한번 마음이 아플 것 같다.







그래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선생님들이 이렇게 따스한 웃음을 많이 보여줘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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