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최고의 이혼 SP 2014 명장면/명대사 ①

취미는 음악관람 2014. 2. 10. 11:40



최고의 혼 스페셜 (2014)

내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①


- 제멋대로 해석 주의 -






이혼의 원인 제 1위가 뭔지 아세요?


결혼이에요.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하는 거라구요.







새가 되고 싶다...



(본편에서 미츠오가 언젠가 캠프에 가면 할 거라던 대사)







올해부터 저는 너그러운 인간이 될 테니까요.


브랜드 뉴 미츠오라구요.







그런 잡지에 실린 것 같은 생활은 필요 없어.


그 소파면 돼.


아이가 흘린 쥬스 흔적이 있어도 괜찮아.


테이블이 낙서투성이라도 상관없어.


난 그런 걸로 혼내보고 싶어.


연인같은 부부가 아니어도 돼.


아빠, 엄마라고 불리는 게 좋다구.


난 아이를 갖고 싶어.


당신과 나의 아이를 원한다구.







난 가족을 가지고 싶어!


두 사람도 가족이야!


결혼과 아이는 세트야! 


행복한 가족을 원한다구!







다들 그렇게 말해. 


'아이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예요.'


'아이가 없으면 나이들수록 쓸쓸해질 거예요.'


'부부는 아이가 생겼을 때 비로소 가족이 되는 거예요.'


아~ 그렇습니까. 그런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치만 전 다르다구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강요하지 마세요.



결국은 말이야, 모두 똑같이 하고 싶은 거 뿐이잖아.


라이브 공연에서 다같이 와- 하는 것처럼 아이가 갖고 싶은 거 뿐이라구.


똑같은 아기 옷을 입히고 똑같은 유모차에 태우지.



그럼, 그 다음은 수험입니까?


그게 잡지에 실린 것 같은 생활을 하는 것과 도대체 뭐가 다른 겁니까?







배신당했기 때문에 지금도 좋아하는 거예요.


안을 수 있는 여자는 안지 못했던 여자에게 지는 거예요.



(사람은 가지지 못한 거에 더 이끌리는 법이긴 한 것 같다. 결혼을 하고나서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겠지만.)







시오미씨가 행복하길 바랬어.



(이 대사에 정말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는 듯)







(흔들리는 료, 그를 바라보는 아카리. 짧은 장면이지만 내 마음도 흔들렸다.)







엄마가 돼서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낀 거 있어?


아이가 태어나면 왠지 남편 50, 

아이 50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야.


실제로는 아이가 100인 느낌.



(엄마들에게 공감가는 대사가 아닐까.)







또 다른 인생을 생각하곤 해요.


그 때 다른 길을 걸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이쪽의 인생은 잘못된 게 아닐까 하고.



(료가 최고조로 흔들리는 시기)







결국 남자는 프라모델을 좋아하고, 여자는 인형을 좋아하잖아.


여자는 남자에게 완성품이 되길 요구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미완성을 요구해.


그래서 여자는 남자가 완성되면 계속 붙잡고 싶어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완성되면 지루함을 느끼게 되지.



내가 졌어. 역시 내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어려운 거야.


사람은 변해버리는 거니까.



(프라모델과 인형을 좋아하는 남자와 여자. 대체로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타인을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한 것 같다. 스스로는 변화시킬 수는 있어도.)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나만을 좋아해주는 아이가 있으니까.







지금 어찌돼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셨죠?

원래 지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어찌돼도 상관없다고 자주 말하죠.


(얄밉지만 말을 끝내주게 잘하는 시오미)






당신 이름이 '카오루'야?


그런데요?


따님과 같은 이름이다!


그냥 죽어버리지?



(아카리의 그냥 죽어버리지?/시네바? 이 연기가 정말 좋았다.)







호시노씨는 미스터 칠드런 멤버 중에서 사쿠라이씨 말고 누굴 좋아하세요?


네?


제 친구 중에 호시노라는 애가 있는데

그 애는 미스터 칠드런의 기타치는 분의 열렬한 팬이거든요.


호시노씨랑 그 호시노라는 애와 굉장히 닮아서

호시노씨도 미스터 칠드런의 기타치는 분을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거든요.



아는 사람을 닮았다고 얘기한들 

그 아는 사람을 우리는 모르니까 반응이 없는 거예요.



(아카리의 속시원한 대사. 꼭 초면에 자기 아는 사람 닮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아카리처럼 제대로 대응하면 그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






당신이 엄마가 돼서 그런 거예요.


당신이 아이의 엄마가 돼서만이 아니라, 남편의 엄마가 됐기 때문이에요.



(남편의 엄마가 된다는 말이 왠지 마음 아프다.)







바보같은 남자를 택한 자신이 가장 바보같죠.



(어느새 동지가 되어버린 두 여자.)







나는 배, 당신은 항구라고 생각한다구요.



(어떤 노래가 생각나지 않는가.)







내가 그렇게 생각했어.


상처받지 말자고 생각했어.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더이상 쫓아다니지 말자.


질투같은 거 안해.


이제 됐어.


편안해질 거야.


그렇게 생각했어.


설마 이런 일... 이런 일은 생각 못했어.


바보같지.



(자신의 어머니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쳤다고 고백하던 장면이 겹치는 장면.

대사도 좋고 연기도 좋고 아카리의 솔직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치사해, 료씨.


내가 당신을...


싫어하게 될 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결국 용서해버릴 거라는 걸 알고 있잖아.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잖아.


다른 곳에 갈 거면


내가 당신을 싫어하게 되면 그때 가.


응? 료씨...


료씨...


싫어하게 만들어줘!



(항상 아카리가 더 어른스러운 것 같지만 이럴 때 보면 아카리가 료를 더 의지하는 것 같다.)







나는 10년 동안 계속 생각했어요.


그 때 시오미씨에게 들었던 "우에하라군으로는 부족해."라는 말을요.


나에게 부족한 건 도대체 무엇인지 쭉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좀 전에 밤을 먹으면서 알게됐어요.


나에게 부족한 건 무언가를 확실하게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인생을 선택해서 그 길을 정하는 일이 아닐까 하고.


그리고 선택하고 나면 그 후에는 전부 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돌아가서 아내와 딸과 함께 밥을 먹는 거예요.


시오미씨, 저는 오늘로서 또 하나의 인생을 버립니다.


저는 시오미씨에게 갈 수 없어요.



(그래도 료가 조금은 철이 들었다. 정말 감동적!!!)







놓친건가.



(연기를 잘한다고 했을 때 아카리가 아니라고 한 것도 그렇고

'놓친건가' 하고 말하는 걸 보면 시오미도 역시 료를 잊지 못하고 찾아온 같다.)







(이제 시오미와는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