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단다린 노동 기준 감독관 11화 (終)

취미는 음악관람 2013. 12. 12. 20:09

 

 

 

"저 감독관 그만두겠습니다."

 

 

 

 

 

 

"졌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에서 최고의 조크였어요."

 

 

 

 

 

 

"미나미씨 틀렸습니다. 미나미씨가 제 지도 담당입니다."

 

"아니요, 사실은 그 반대예요. 저는 쭉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단다씨가 제 지도 담당이었습니다."

 

 

 

 

 

 

"미나미씨, 전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단다는 미나미에게 동창생 키시모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무사로 일하던 키시모토 회사가 망하게 되면서 친구 키시모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회사가 망하게 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단다는 그 이후로 쭉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0

 

 

"그래도 저는 감독관으로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생각만으로요.

 

그렇게 달려온 결과가 이렇습니다.

제가 미나미 산조씨의 공무원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어요.

 

코니시 미츠키씨는 제가 감독관을 그만두면

피해 신고서를 철회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제가..."

 

 

 

 

 

 

"지금 하려는 말씀 끝까지 말하고 나면 분명히 후회하실 겁니다!

당신에게는 책임이 있어요! 저를 나무라고 저에게 감독관을 계속 하고 싶게 만든 책임이 있다구요!

단다씨가 지금 해야할 일은 감독관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미츠키씨를  구하는 일입니다!"

 

 

 

 

 

 

"역시 제 지도 담당은 다르네요. 안심했습니다.

제가 없어도 미나미 산조씨같은 감독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단다씨..."

 

"그럼."

 

 

 

 

 

 

감독관들이 모두 나서서 미나미의 무죄를 입증해 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단다는 결정을 내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 많이 졌습니다."

 

 

 

 

 

 

단다가 감독관을 그만둠으로써 미나미는 풀려나게 된다.

 

 

 

 

 

 

감독관들은 서장에게 사표를 수리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지만

이미 단다의 사표는 수리되어 버렸고 과장은 일단 모두에게 '어플드림'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다.

 

 

 

 

 

 

코니시를 만난 자리에 나타나 있는 단다

서장과 과장의 작전으로 사실은 사표가 수리 되지 않았다.

서장과 과장이 쿠루미자와를 완벽히 속인 것이다.

 

 

 

 

 

 

코니시는 단다에게만은 사과하지 않고 원망을 한다.

 

 

 

 

 

 

그러나 코니시의 아버지가 나타나서 단다가 망하게 한 회사에 있을 때보다

지금 공원을 청소하는 편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한다.

 

 

 

 

 

 

코니시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단다

 

 

 

 

 

 

코니시의 일이 해결되고 감독관들은 '어플드림'의 임검을 하러 가기로 한다.

 

 

 

 

 

 

키시모토에게 인사하러 온 단다

 

 

 

 

 

 

"키시모토 군에게 여러 가지 보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감독관을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저는 일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계속 일하고 싶습니다."

 

서로 멋있다고 말해주는 단다와 아이바

그리고 아이바는 '어플드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감독관들은 드디어 '어플드림'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끝까지 노동자들의 노동 시간을 부인하는 '어플드림' 사장

 

 

 

 

 

 

그 때 사장에게 배신당한 쿠루미자와가 나타나서 도움을 준다.

 

 

 

 

 

 

그리고 쿠리미자와는 미나미네에게도 단다에게도 사과를 한다.

 

 

 

 

 

 

자신이 물러나도 그 다음 사장이 오면 상황이 같아질 거라고 말하는 정신 못차린 사장

 

 

 

 

 

 

"이이노씨.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요?
행복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가족과 친구들의 생활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행복같은 건 상관 없다고 말씀 하시면 더이상 일할 의미는 없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 비즈니스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도 언제나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말을 해주다니! 역시 언제나 단다의 연설은 진리이다!!!)

 

 

"그렇게 사장들이 마음대로 운영 하지 않기 위해 저희 감독관들이 있는 것입니다.

경영자가 법률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저희들은 몇 번이고 나타날 것입니다."

 

...

 

"그런 별천지같은 회사가 있을 것 같나?"

 

"저는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희망은 있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 대화가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단다처럼 믿고 싶다.)

 

 

 

 

 

 

"미나미 산조! 우리 둘 다 좋은 지도 담당을 만나서 행운이야. 그치?"

 

"응. 심하게 엄격한 지도 담당이긴 하지만."

 

(미나미와 쿠루미자와의 이 대화가 참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단다씨는 항상 칼 부세의 시를 읊조리시잖아요. 이유가 뭔가요?"

 

"학창시절에 키시모토 군과 그 시에 대해서 다툰 적이 있어요.

 

그는 '행복따위 어디에도 없어'라고 말하고 있는 시라고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굉장히 멀리 있어서 좀처럼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행복은 산 저편 어딘가에 있는 거야'라고 말했어요.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툼은 끝났죠."

 

 

 

 

 

 

"'행복은 산 저편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을 해왔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을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건 그렇게 믿는 희망의 시라고."

 

 

 

 

 

 

"역시 단다씨는 강하시네요."

 

"전 강하거나 하지 않아요."

 

좋은 대화를 해놓고선 투닥투닥거리는 두 사람

 

 

 

 

 

 

그리고 둘의 마지막 대사는,

 

"아! 그건 노동기준법위반입니다."

 

 

 

 

*

초반엔 재미가 없고 시청률도 낮아서 억지로 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밌고 참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보게 되었다.

제작진들이 끝까지 우직하게 잘 이끌어 나가줘서 고맙다.

 

단다 린과 같은 사람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마지막 바람은... 토리의 다음 작품 시청률은 꼭 높았으면 좋겠다. (ㅠㅠ)

아니면 유코와 한 번 더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