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그래도, 살아간다 -최종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1. 9. 28. 21:44

 

 

 

 

유일하게 보던 3분기 일드 <그래도, 살아간다> 마지막회 ㅠㅠㅠ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적절하게 보여준 것 같다.

전체적 스토리에 비하면 해피엔딩이지만 그래도 슬프다. ㅜㅜ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제 그걸로 됐어.

 

히로키가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은

아무것도 없어."

 

 

짠했던 모자간의 대화

 

 

 

 

 

마지막 데이트 후

헤어지려는 두 사람

 

히로키가 손을 흔들어주지 않는다.

 

"무시하는 거에요?

손 흔들고 있잖아요..."

 

 

 

 

 

"후카미상."

 

"네"

 

"사실은요.

계속 이래주길 바랬어요."

 

 

꼬옥 안아주는 후카미상 ㅠㅠㅠ

둘이 너무 안타깝다.

 

 

 

 

 

"왜...."

 

"가해자의 여동생이니까요."

 

 

단호한 토야마상 ㅜ

 

 

 

 

 

웃으며 보내는 척

토야마상이 가고 난 뒤 눈물지었던 후카미 ㅠㅠ

 

 

 

마지막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으로만 보내는 편지로.

 

결론은 め.(나아가요)

 

 

 

 

토야마상.
오늘 전 엄청난 소나기를 맞았어요
친구였던 녀석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봤어요

비가 그치고 깨끗이 씻겨 내려간 거리가
빛나는 것을 봤어요

 

 

 

 

 

후카미상.
여기 쿠사마 농장에서는 얼마 전부터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살기 시작했어요

이름은 나스카와 모아이로 정했어요

재롱을 부리는 나스카와 모아이를 보면서 유리짱과 손가락을 걸었어요

"계속 함께 있자"고, 그렇게 약속했어요

 

 

토야마상.
요즘 저는 매일 아침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마른 풀들을 비로 쓸고 있어요

하루가 다르게 계절이 변해가는 걸 느껴요

 

 

 

 

 

후카미상.
도감을 보다가 유리짱과 낮잠을 잤는데 코끼리가 코로 저를 옮기는 꿈을 꿨어요

 

그 뒤 아빠한테 편지가 왔어요
조금 긴 답장을 쓰다가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제 글씨는 아빠의 글씨와 무척 닮아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만든 규동을 떠올리며 흉내내서 만들어 봤는데 놀랄 정도로 맛이 없어서 혼자서 먹었어요

 


토야마상.
엄마는 지금도 가끔씩 울곤 하세요 그치만 아까는 '장을 보고 왔는데, 777엔이었어' 라고 하면서 웃으셨어요

이를테면...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울거나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웃기도 하며 그렇게 계속 살아가는 거겠죠

 

 

후카미상.
유리짱과 전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듣고 돌아가는 길에는 쇼핑 센터에 갔어요

 

 

 

 

 

토야마상.
아침해를 보면서 눈이 부셔서
토야마상의 오늘 하루를 생각합니다

 

 

 

 

 

후카미상.
이렇게 아침해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후카미상도 같은 아침해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이어진 저의 손 저편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이어진 손에 담긴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슬픔의 저편으로...

 

 

슬픔의 저편으로...

 

 

 

 

 

나아가요

 

나아가요

 

나아가요

 

나아가요


 

 

+)

그.살 모습중

가장 예뻤던 헤어스타일의 에이타 ㅠ

젖은 머리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