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세이초 작품은 거의 접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을 보고나니 그의 작품에서 깊이가 느껴진다.
사실 마츠모토 세이초라는 이름보다는, 기타노 다케시라는 이름보다는 에이타와 다케우치 유코에 이끌려 보게 되었지만
2시간이라는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에 푹 빠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
진실에 관련된 사람들의 행동과 더 나아가 국가의 행동까지 모두 '검은 복음'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연출도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연출.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제목의 '검은' 에 충실한 것 같은 결말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1월에 본 스페셜 드라마 세 편 모두 다 좋았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그나저나 에이타를 보고나니 최고의 이혼 SP가 정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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