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미타 -8화 ♥ 미타상의 "고백"

 

 

미타상 <---> 우라라????!!!!

 

 

 

 

꿈깨라 얍!

 

 

 

 

역시나 유이의 꿈 ㅋ

가정부 미타의 코믹 요소들 완전 웃김ㅋ

 

 

 

 

미타상이 떡하니!

깜짝 놀란 유이ㅋ

 

 

 

 

가정부 미타 -8화-

 

 

 

 

가족들의 끈질김과 모나카 덕분에 드디어 듣게 되는

미타상이 웃지 않는 이유.

미타상의 과거.

 

 

 

 

제가 처음으로 소개소 소장님께 모나카를 받은건

키이상과 같은 나이였습니다.

 

그 일년전,

근처 강에 빠질뻔한 저를 구하시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 어머니는 마음 속 어딘가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죽게만든 딸을 미워하여

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나 배우는 일을 필사적으로 열심히 해서
어떻게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재혼하여 아이가 생기자
어머니께선 남동생만 귀여워하시게 되었습니다.

 

새아버지가 저에게 추파를 던지게 되자
어머니는 더욱더 저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너의 그 웃는 얼굴이 나쁜거야,
그 웃는얼굴이 주위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거라고
몇번이나 몇번이나 꾸짖으셨습니다.

 

그래도 당시 저는 저희집 가정부를 하시던 소장님께 격려받으며
저는 열심히 웃는얼굴을 만들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와 닮은 아들도 생겼습니다.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다고 먹어주는
두 사람을 보고있는 것만으로 그 무엇도 필요없었습니다.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진심으로 웃으며 보냈습니다.

 

그 때 남동생이 집에 찾아오게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며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그런걸 꿈에도 생각치 못하고
남동생을 언제나 환영해주었습니다.

 

그것을 빌미로 남동생은 저에게 관계를 강요하고
스토커같은 행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다르다고 해도 남매이고
저는 어떻게든 그의 착한 마음에 호소해보려고 했습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용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안되었습니다.

 

결국 남편이 남동생의 정체를 알게되었습니다.

 

두번다시 오지 말라고 남편에게 꾸짖음당한 남동생은
이성을 잃어 "나를 유혹한 니가 나쁜거야!" 라며
우리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번져가는 불속에서
"엄마 살려줘! 엄마 살려줘!" 라고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불속에 뛰어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방대원에게 제지당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남편과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런 저를 비웃듯이
남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남겨진 어머니나 시부모님은
네가 나쁜거야, 너의 그 웃는얼굴이
결국 주위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거라고

이제 사과하지 않아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이제 죽을 때까지 두번다시 웃지말라고...

 

그렇게 제 인생에서 빛이,
희망이, 꿈이, 사랑이, 기쁨이, 행복이..
미래가 사라졌습니다.

 

 

 

 

저에 대해선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약속한대로 그만두겠습니다.

 

 

 

*

이렇게 떠나버린 미타상 ㅠㅠ

 

그나저나 미타상의 과거 이야기가

이렇게 회상장면 하나 없이 나올 줄이야 ㄷㄷㄷ

 

처음에는 나나코가 담담하게 시작해

나중엔 눈물을 겨우 참으며 과거를 얘기 하는 이 씬은 정말 압권이었다.

 

8화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미타상의 과거 이야기 때문인지

그저 막장으로만 보이진 않았다. 다시 드라마가 분위기를 잘 잡은 것 같고.

 

 

**

미타상의 과거는 여왕의 교실의 마야 선생님의 과거에 과거가 한 겹 더 있어서 정말 안돼보였다.

나나코의 나를 압도한 연기 때문인지 미타상이 정말로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