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일족 -제1회

 

 

지금부터 40년 전. 일본이 선진국의 쫓아
그 대열에 끼려고 했던 고도 경제성장의 시대
제철산업은 '철은 국가다'라고 불릴 정도로 기간산업이었다.

 

해외 거대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토키노 대장성은 당시 12개였던 시중은행을 합병시켜
그 대형화를 꾀하려는 교섭을 내세우려 하고 있었다.
현재의 3대 메가은행체제에 이르는 금융 재편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세계에 자랑할 철을 만드는 데 목숨을 건 아들과
금융재편의 거친 파도 속에서 생존을 건 아버지
그 부자를 둘러싼 만표 일족의 사랑과 증오와 슬픔에 가득한 장대한 이야기이다.

 

 

 

1968년 12월 31일

탄바사사산에서는 섣달 그믐의 살생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만표 텟페이는 조부께 물려받은 총을 손에 들고

효고현 탄바사사산 익숙한 산 속으로 들어섰다.
텟페이는 그 곳을 향해 걷고 있었다.
추억이 가득한 그 거목이 우뚝 서있는 그 언덕에

 

 

 

 

이것이 내가 만표가의 일족과 찍은

마지막 사진이었다.

 

 

 

 

12년 만에 

장군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아버지 얼굴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단 한마리 잉어의 출현이
나와 만표가에 시작된

운명적인 싸움을 예언할걸지도 모른다.

 

 

(자막내용)

제  작 : J.Kei - blog.naver.com/iammichael
출  처 : KoMoReBi - http://cafe.naver.com/komorebi

 

 

 

인상깊었던 "잉어씬".

정말 원작이 소설같은 느낌이 물씬~

첫 회부터 텟페이가 너무 안쓰러웠고,

결말을 알고 있는 터라 내가 만표 부자의 머리카락들을 뽑아서

유전자 검사를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