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까알. 역시 뭐든 직접 보고 답을 내려야 하나 보다.
사실 유리코와 무카이가 나온다는 것 외엔 기대되는 요소가 전혀 없던 작품이었는데.
이 드라마 생각보다 꽤 신선하다.
단순히 직장인의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꽤 풍부하고도 다채로운 에피소들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아직 풀리지 않은 캐릭터들의 비밀이 풀리면 더욱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유리코와 무카이가 나온다고 해서 두 사람의 케미를 엄청 기대했는데, 대만족!!!
러브라인은 조금씩 나오지만 앞으로 나올 과거 이야기와 두 사람의 감정 변화가 얼른 보고 싶다.
역시 N을 위하여 작가님이라 그런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은근하게 잘 다룬다.
무카이는 한 장면만 봐도 무카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캐릭터인 것처럼 찰떡이다.
유리코는 늘 보통, 평범하다는 느낌보다는 4차원, 통통튀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보통의 직장인 연기를 잘 해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지겨운 얘기일 테지만 언제나처럼 정말 사랑스럽다.
이렇게 된 이상 드라마 자체가 취향에 안 맞아 놓았었던
<정의의 정>을 봐야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저, 정시에 퇴근합니다.>는 물론 직장 내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그 이야기가 꽤 소소하게 재밌다.
<쭝쇄를 찍자!>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내가 가장 기대하는 건 사실 하나. 유이와 타네다가 언제 다시 이어질지. 그거 하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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