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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2014」 1화

취미는 음악관람 2014. 7. 10. 16:16




캐스팅을 보고 대박!! 이라고 외쳤던 드라마이자

예고편을 보고 응...??? 하고 갸우뚱하게 했던 드라마 「젊은이들 2014」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예고편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오프닝을 보는 순간, 더워지기 시작했다.







칙칙하고 암담한 현실을 그리려고 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모두 남녀 문제이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줄 느낌도 들지 않는 이 문제들을 굳이 이 더운 여름에 이토록 덥게 그려내야 했나 싶다.


중심이 되어야 할 츠마부키의 연기도 많이 아쉽다.

(츠마부키의 젠틀하면서도 평범한 캐릭터 연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캐릭터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미츠시마 히카리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다. 

(사실 1화는 미츠시마 히카리 덕분에 견뎌냈다.)


다음 주부터 에이타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에이타는 더욱 더 문제가 많은 청년같아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춘스타들을 모아서 꼭 이런 내용을 담아내야 하는가... 생각할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배우들의 빛나는 비주얼이 아깝다.)


그렇다고 아주 재밌지도 않고, 심지어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준다.

차라리 상큼한 청춘물을 그려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 같은 작품을 보면

어느 정도 막장스러운 내용을 많이 담으면서도 세련되고 풋풋하게 그려낸다.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란 걸까.


이 드라마의 연출 스타일은 젊은이들 2014가 아니라 1970~80인 것 같다.

캐스팅 상황을 봤을 때는 오렌지 데이즈 같은 드라마가 나올 거라 기대했는데... 역시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다.


1화만 보고 이렇게 비판만 하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차라리 이 배우들 한 명당 작품 하나씩 새로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화려한 배우들이 함께 모여있다는 게 아직은 너무 아깝다.






그래도 다음 주 주인공은 에이타가 될 것 같으므로 일단 2화는 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