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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신/안나라수마나라/3단합체김창남/두근두근두근거려 ♥ 하일권

취미는 음악관람 2011. 9. 17. 09:45

 

 

 

 

요즘 정말 "재미있다" 라고 생각하며 읽고 있는 <목욕의 신>.

하일권 작가에게 관심이 가게 되면서

<안나라수마나라>라는 특이한 제목의 웹툰을 읽기 시작.

이어서 <두근두근두근거려>, <3단합체김창남>도 빛의 속도로 단숨에 완파.

 

 

 

 

 

<안나라수마나라>

 

따뜻한 감성의 하일권 작가 2010 작품.
철없는 마술사를 만난 한 소녀의 성장 드라마.
당신, 마술을 믿으시나요?

 

 

꿈을 잃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술 같은 위로

 

단칸방에서 부모님 없이 동생과 둘이 살며,

정부보조금과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겨우겨우 버텨가는 여고생 윤아이.

한때는 마술사가 꿈이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한 아이에게 마술은 사치일 뿐이다.

한편, 대한민국 0.01%의 수재로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데다

얼굴도 잘생겨서 모두들 부러워하는 윤아이와 같은 반 남학생 나일등.

나일등의 인생 목표는 판사나 검사가 되어서 부유하고 멋진 어른이 되는 것이다.

전혀 다른 두 아이의 앞에 본인이 진짜 마술사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의 마술에 윤아이와 나일등은 혼란과 설렘을 느끼는데…….

 

 

 

 

 

<두근두근두근거려>

 

‘3단 합체 김창남’의 하일권 신작.
건조했던 일상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한다.

 

 

좌충우돌 성동구 수구부의 물빛 성장기

 

‘수구’라는 종목 자체는 다소 낯설지만, 수구부를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선생님과

제각각의 이유로 수구부에 들어온 아이들이 조금씩 수구에 대해 알아가며 애정을 갖는 과정 속에,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아마추어 경기를 관람·취재한 정보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꿈’이라는 단어가 일깨워주는 열정, 그리고 ‘수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느껴지는 패기와 희열은

무미건조한 일상에 지쳐가는 이들에게 물빛 울림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3단합체김창남>

 

삼봉이발소의 하일권이 돌아왔다.
본격 SF청춘만화

 

 

근 미래의 대한민국 서울. 인간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인간형 로봇이 상용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

군에서는 국방용 거대 로봇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생인 이호구는 소위 왕따이다.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에 성격도 소심해서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같은 반 좋아하는 여자애 에게는 벌레취급 당하고, 집에는 치매 걸린 할머니와, 매일 가출하는 날라리 여동생이 있을 뿐이다.

치열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지만, 그 역시 쉽지 않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옥 같은 일상…

‘차라리 죽어 버릴까’라는 생각을 하는 이호구.


하지만 그날 마침 <창남전자 주식회사>에서 새로운 인간형 로봇이

실전 테스트를 하러 호구네 반으로 투입되고,

그 로봇은 늘 혼자 앉던 이호구의 짝이 된다.


그 로봇은 다름 아닌 완벽한 인간 소녀의 모습을 한 로봇이었다.
호구는 너무나도 인간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그녀를 둘러싼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과 암투가 진행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호구와 소녀는 인간과 로봇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

 

<목욕의 신>에서는 아직 느끼지 못했지만

하일권의 작품은 "감성"이 너무 뛰어난 것 같다.

그림들도 정말 아름답고. 주제의식도 꼭 있고.

무엇보다 항상 주인공의 '성장', '꿈'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도 마음에 쏙~ㅋ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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