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韓드

내 마음이 들리니? 마지막회 ♥ 차동주의 프로포즈

취미는 음악관람 2011. 7. 19. 12:42

 

 

다른 사람이 했으면

큰일났을 오글절정의 프로포즈

이지만 차동주가 했으므로

아주 감동적이었다. ㅠㅠㅋㅋ

 

 

 

 

열 세살때 개구리를 쫓아가다가
아홉살짜리 꼬마 미인을 만났는데

폐달도 안밟고 풍금을 치고 있는거야

 

그리구 그 꼬마미인이
자기한테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잃어버렸다고해서
내가 그 보물하구 그 미인을 구해줬어

 

그랬더니
그 꼬마 미인이
고맙다구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보물을
나한테 줬어

 

그날부터 사랑했던 것 같애
이름도 모르는 그 꼬마미인을
 
십육년동안 그 보물을 볼 때마다
그 때 추억을 생각하면서...

 

나한테는 그 때 들은 피아노 소리가 마지막이었고
그 만남이 세상의 소리를 듣는 마지막 시간이었지만
그 기억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딜수가 있었어

 

 

 

 

쿵. 쿵. 쿵.


그 애가 가르쳐준
마음의 소리를 듣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니까


우리야

비록 나는 내 목소리는 들을 수 없어도
니 목소리는 기억해

 

그래서 니가 '차동주!'

이렇게 내 이름을 불러줄 때가
가장 행복해


니 목소리만 들려

 

 

 

 

"차동주!"

 

 

 

 

아...아...


이것 때문에

안들렸나봐

 

...

 

"차동주하구 결혼해주세요"

 

 

 

 

이제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