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日드

JIN -仁- 최종화 ♥ 대망의 마지막

취미는 음악관람 2011. 7. 1. 08:22

 

 

 

시즌2를 끝으로 JIN이 끝이 났다.

 

 

 

 

 

 

 

사키의 약을 구하기 위해 현대로 돌아온 JIN

다시 돌아갈 순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알던 세계와 조금 달라져 있는 현대.

역사 자료에는 당당하게 "인우당"이 실려있다. 그러나 진과 사키의 이름은 없다.

 

 

 

 

인우당의 위치로 찾아가보는 진

 

 

 

 

사키의 사진을 보게 된다.

결혼도 하지 않고 유명하지 않은 의사로 인생을 마친 사키.ㅠㅠ

 

 

 

 

미키와 똑 닮은 미키라는 여자가 전해 준 사키의 편지.

정말 슬펐다. ㅠㅠ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ㅠㅠㅠㅠ

 

 

 

 

XX선생님..

선생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상한 서두네요.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실은 감염증에서 목숨을 부지한 이후,

어찌해도 선생님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 채

 선생님들께 확인해 본 결과 인우당에는 그런 선생님은 안 계셨고,

이곳은 우리들이 일으켜 세운 치료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저도 역시, 차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꿈이라도 꾼 것일까..하고

 

 

 

 

하지만, 어느 날의 일입니다.

본 적이 없는 기묘하게 생긴 동그란 구리판을 찾아냈습니다.

그 판을 보고 있자니 전 어렴풋이 떠올렸습니다.

 

 

 

 

이곳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린 분이 계셨다는 것을.

그 분은 튀긴 두부를 좋아하셨다는 것. 눈물이 많은 분이었다는 것.

신과 같은 솜씨를 지니고, 하지만 절대로 신은 아니며 상처받은 마음을 지닌 분이며

그저 열심히 치료에 임하시는, 인(仁)의 정신을 지닌 분이라는 것.

전 그분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선물받았다는 것을..

 

 

 

 

떠올랐습니다.

이제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 분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하지만 분명 이대로는 전 언젠가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눈물을 흘리는 이유까지도 잊게 될 것입니다.

어째서인지 귀에 남아있는 '수정력'이라는 말,

전 이 추억이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붓을 들었습니다.

제가 이 현상에 맞서 싸울 방법은 단 하나,

이 마음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XX선생님.

다시 한 번, 이곳에 적어서 남기겠습니다.

타치바나 사키는 선생님을 마음 속 깊이 사모했습니다.

 

 

 

 

JIN -저도입니다. 사키씨, 저도.. 사랑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인우당 사람들의 사진

 

 

 

 

미키라는 여자가 후송되어 오고 진이 수술을 집도하게 되면서 드라마는 끝.

 

 

 

 

이렇게 "完" 이라는 글자를 보니 정말 시원섭섭.

그래도 영화까지 가지않고 시즌2에서 마쳐준게 어디?!

 

 

 

시즌2는 료마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체 이야기가 일본 역사와 료마 중심이 되어버려서

시즌1만큼의 재미는 없었지만, 다루기 힘든 "타임슬립"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나름 마무리를 잘 해 준 것 같다. JIN은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